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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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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한복 입은 소녀상</b>: 조선의 어린 소녀와 젊은 여성들에게 일본제국주의가 조직적인 폭력을 자행 하여 끌려 갔을 당시의 한복 입은 소녀의 모습으로 형상화 한 것이다. <b>새</b>: 평화와 자유를 상징하는 새는 하늘을 날다가 땅에 앉기도 하여 산 사람과 돌아가신 사람을 연 결해 주는 영매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하늘은 돌아가신 사람들의 공간이며 땅은 현실에 있는 사람이고 이를 오가는 새가 영매의 역할로 지금은 돌아가시긴 했지만 마음만은 현실에 있는 할머 니들과 이를 지켜보는 우리 모두와 연결되어 있다는 내용이다. <b>뜯겨진 머리카락</b>: 당시 조선 소녀의 머리카락은 신체의 일부분으로 소중하게 생각하여 함부로 짧게 자르지 않았다. 그런데 소녀상을 자세히 관찰하면 머리카락이 거칠게 뜯겨진 모습인데, 이는 낳아주신 부모와 내가 자란 고향을 일본 제국주의로 인해 억지로 단절된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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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뒤꿈치를 든 맨발</b>: 소녀의 발은 맨발이다. 소녀는 전쟁이 끝났지만 돌아오지 못 하거나 돌아와서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다. 내가 지은 죄가 아닌데 못할 짓을 한 것처럼 할머니들은 죄지은 마음으로 평생을 살아 오셨다. 그리고 드디어 1991년 할머니들의 용기있는 고백이 있었으나, 대한민국 정부는 외교적인 이유를 내세워 2026년 지금까지도 우리 할머니들의 가슴의 한을 풀어주지 못했다. 이런 불편함을 뒤꿈치를 든 맨발 모습으로 나타낸 것이다. <b>빈의자</b>. 여기에는 세 가지 의미가 있다. 첫 번째는 연로하신 탓에 일본 정부의 진정어린 사과를 받지 못한 채 억울하게 세상을 먼저 떠나가신 할머님들의 빈 자리를 쓸쓸하게 표현한 것이다. 두 번째는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이 이 소녀상 조각 옆의 빈 의자에 나란히 같이 앉아 그 당시 어릴 적의 소녀의 심정을 생각해 보고 현재의 할머님들의 외침을 함께 느껴보는 자리이다. 세 번째는 할머님들께서 이 자리에 인계서도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여성과 아이의 세계 보편적인 인권을 위해 싸워오신 할머님의 염원을 이어 미래세대가 끝까지 함께하는 약속의 자리이다. 제작: 김서경 김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