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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2025년 7월 순국 Focus 역사의 시선으로 해외박물관 기행 될 것인가를 놓고 많은 참모와 총사령관은 고심하게 된다. 그러나 6월 6일 오전, 일시적인 기상 호전의 기회를 포착하여 마침내 “작전 계속!”이라는 아이젠 하워의 결단으로 작전은 계획대로 시행되었다. 그러나 이런 악천후에 대한 독일군 수뇌부는 오히 려 “절대 상륙 불가!”로 판단하여 노르망디 방어사령 관인 롬멜(1891~1944) 원수는 부인의 생일 축하를 위해 근무지를 떠나기도 하였다. 설상가상으로 히틀 러는 연합군의 주 상륙지역을 프랑스에서 가장 좁은 해협인 파드 칼레(Pas de Calais, 도버 해협 인근) 지 역으로 오판하여 결국 정예2개 기갑사단의 노르망 디 출동을 허락하지 않아 독일군을 파국으로 몰아넣 었다. 특히 영국군과 캐나다군은 이곳 캉을 점령하기 위 해 약 1개월 동안 치열한 시가전을 벌였다. 그 결과 도시의 약 75%가 파괴되었다. 캉기념관은 바로 실 제 독일군 장교들이 사용하던 통 신 벙커(underground bunker) 자 리에 세워졌다. 이 벙커는 노르망 디 해안 방어를 지휘하던 통신 및 작전기지였다. 따라서 기념관 내부 에서는 벙커 일부를 볼 수 있다. 캉 기념관은 이처럼 전쟁의 폐허 위에 건립함으로써 “전쟁을 기억하되, 평화를 지향하는 공간”이라는 성 격을 분명히 했다. ‘평화기념관’이 란 상징성을 지닌 캉기념관은 전쟁 의 참혹함뿐 아니라, 이후 세계 질 서 회복, 냉전, 인권, 평화에 대한 국제적 논의까지 아우르는 전시 구 성을 갖추며, 평화와 역사 교육의 중심 역할을 수행 하고 있다. 캉 기념관의 면적은 약 14,000㎡(4,240평)이며, 건축은 3개 층 규모로 약 5,600㎡(1,700평)다. 여기 에는 상설전시 공간과 교육 공간 등이 자리하고 있 다. 야외 전시공간은 본 전시관과 별도로 관련된 주 제의 전시물뿐만 아니라 기념관의 주제와 관련된 다 양한 행사나 프로그램 진행 장소로 활용된다. 현지에는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전쟁기념관 및 전적지와 전몰장병묘지가 잘 가꿔져 있다. 해마 다 5월 8일 연합국 전승기념일이나 6월 6일 노르망 디 상륙작전 기념일에는 참전국들의 국가지도자와 참전용사들에 의한 여러 행사들이 정기적으로 열린 다. 전쟁사 연구가들도 이곳을 돌아본다. 이 가운데 캉기념관은 가장 주목을 받는다. 노르망디 상륙지점 다섯 해변과 캉기념관 위치(소드 해변에서 15km). 영국군 제3보 병사단은 소드 해변에 상륙한 후 당일 목표로 캉 시를 점령할 예정이었지만, 독일군 의 격렬한 저항으로 한 달 이상 전투를 치른 끝에 7월 중순에 승리를 거두었다(출처 https://en.normandie-tourisme.f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