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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2025년 7월 순국 Focus 역사의 시선으로 해외박물관 기행 프랑스 캉기념관의 건립 프랑스 노르망디(Normandy)의 캉(Caen)은 수도 파리(Paris)에서 북서쪽으로 약 240km 떨어져 있다. 광활한 전원 풍경을 간직한 노르망디 평원은 여행객 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역사적으로 바이킹 과 노르망디공국(9~11세기) 시절을 거쳐 1204년 필 립2세 때 프랑스 왕국에 편입된 노르망디는 영국 과 의 백년전쟁(1337~1453),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 서 처절한 전쟁터로 바뀌었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을 맞은 2025년, 전쟁의 상흔은 대부분 아물 었으나, 노르망디 해안지역에 있는 여러 곳의 전쟁 기념관과 전몰장병 묘지들은 그때의 아픔들을 그대 노르망디상륙작전 44주년일 1988년 6월 6일 기념관 개관 2차대전 · 노르망디상륙작전, 이후 평화의 소중함, 프랑스군과 연합군의 희생을 기억 · 추모 해외박물관 기행 ⑦ 프랑스 캉기념관(1) (Mémorial de Caen, Caen Memorial) 글 김대중(월간 『순국』 편집위원) 이번 호에는 프랑스 ‘캉기념관(Mémorial de Caen, Caen Memorial)’을 소개하기로 한다.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의 하나인 캉에 위치한 ‘캉기념관’은 제2차 세계대전과 노르망디상륙작전, 그리고 냉전 등 20세기 주요 역사적 사건을 다 루며 전쟁의 참상과 평화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전시를 보여준다. 또한 프랑스와 연합군의 희생을 기억하고 추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