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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국은 문학평론가로서 자료수집 과정에서 유명 작가들의 일제강점기 시절 친일 행적들을 발견하고, 이에 분노하면서 본격적인 친일반민족행위자 연구를 시작하여 <친일문학론>을 저술하였다. 특이한 사실로는 본인의 아버지인 임문호가 바로 친일 부역자였다는 것이다. 임문호는 천도교 지도자였는데 수차례 일본의 식민지 정책 및 대외 침략 전쟁에 동참할 것을 선동한 행적이 있었다. 임종국 본인도 친일파에 대한 연구서인 <친일문학론>을 집필하던 도중 아버지의 이러한 행적을 알고 상당히 괴로워했다. 하지만 임문호 본인이 "(그 책에) 내 이름도 넣어라. 그 책에서 내 이름 빠지면 그 책은 죽은 책이다"라고 말하였단다. 그래서 결국 <친일문학론>에 아버지 이름이 들어가지만, 당시 시대 상황상 별다른 관심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이후 광적으로 친일 관련 자료를 모으는데 주력했는데 중학생이던 아들과 몇 달씩 도서관에서 자료만 모은 적도 있다고 하니.. 본인 스스로는 약 15년 간 자료수집을 했다고 얘기한다. 말년까지도 모은 자료들을 정리, 기록할 정도 얼마나 자료 수집에 열을 올렸는지 조선총독부 관보 35년분 2만 매를 전부 복사하였으며, 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 10년분은 일일이 필사하기까지 했다. 말이 10년분이지 신문 10년분이다. 아무리 현대의 신문과 당시 신문의 볼륨이 다르다지만... 그 자료를 바탕으로 친일파들의 이름, 생몰연대, 인물별, 단체별 주요 친일 행적을 메모한 '친일인명카드'는 훗날 친일인명사전을 편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었다.출처 :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