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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2025년 7월 순국 Focus   역사의 시선으로 순국스크랩 “사람을 보려면 그 후반을 보라” 전북 정읍 - 임병찬 의병장 순국스크랩 구국 의병항쟁 열전 - 거룩한 구국항쟁의 현장을 가다 ⑲ 의(義)의 고장, 정읍 전북 임실의 이석용 의병장 다음 인물은 정읍의 임병찬 의병장이다. 여러 경로로 후손을 수소문했으 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그래서 임 장군의 출생지인 군산시청으로, 군산문화원으로 연락하였으나 뚜렷 한 유적도 없고, 유족의 행방도 모른다고 하였다. 국 가보훈처 자료를 보니까 묘소가 정읍 산내리로 돼 있 기에, 정읍 시청으로 연결하자 정읍 문화원 김희선 사무국장을 소개시켜 주었다. 2008년 3월 10일(월) 오전 10시 정읍문화원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약속 전날, 내장사의 산사 곁 여사에서 잔 탓인지 몸도 가뿐하고 기분도 상큼했다. 약속시간 10분 전 글  박 도(전 이대부고 교사, 소설가) “기녀라도 늘그막에 남편을 쫓으면 한 평생 분 냄새가 거리낌이 없을 것이요, 정부(貞婦)라도 머리털 센 다음 정조를 잃고 보면 반생의 깨끗한 고절(高節)이 아랑곳없으리라. 속담에 말하기를, 사람을 보려면 그 후반을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