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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절에 부치는 노래 27명의 헌법 기초의원 저마다 역사의 뜨거운 태양을 향해 젖 먹던 힘 다하여 있는 지식 다 토하면서 헌법 초안을 만든다.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일 꿈인가 생시인가 제 살 꼬집어 보면서 지나온 질곡의 세월이 눈물겨워 말문이 막힌다. “헌법 제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인쇄된 초안을 보는 순간 눈물이 앞을 가린다. 아 이제 우리도 정말로 우리의 조국을 만드는 것인가 어떤 위인이 서상일 위원장을 향해 힘차게 손을 들어 올린다. “위원장, 한국이면 한국이지 대한은 무엇인가 대일본제국이나 대영제국처럼 군국주의 냄새가 난다“ 그래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정치인이면 마땅히 시비를 걸어야지 “망해버린 대한제국이 연상되지 않아요 차라리 조선이라고 하지” 토론하기 좋아하는 민족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는 이렇게 표결로 제정되었다. 김중위(월간 『순국』 편집고문) 경북 봉화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정경대학 및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대구대학교에서 명예 행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월간 『사상 계』 편집장, 초대 환경부 장관과 4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주요 저서로 『정치와 반정치』, 『눈총도 총이다』, 『노래로 듣는 한국근대 사』 등이 있다. 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 국제PEN클럽과 한국시조협회 고문을 지냈고, 현재 (사)순국선열유족회 발행 월간 『순국』  편집고문을 맡고 있다. 김중위 순국 PEOPLE  아름다운 사람들 특별기고 제헌절에 부치는 노래 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