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page
72 2025년 6월 순국 Focus 역사의 시선으로 순국스크랩 - 홍순권 지음, 『한말 호남지역 의병운동사 연구』, 355쪽. 이십팔 의사 기적비의 유래 9시 20분 임실 버스정류장에 닿았다. 매표소에서 성수 행 버스는 10시에 있다고 하였다. 사전 전화로 이석용 후손 이명근 선생과 10시 30분에 성수면사 무소 옆 노인회관에서 만나기로 하였기에 10시 차를 타도 크게 늦지는 않겠지만 자꾸만 정류장 택시로 눈길이 갔다. 거기로 다가가 요금을 묻자 6000원만 달라고 하였다. 나는 가방을 택시 뒤 트렁크에 싣고 는 올랐다. 가는 길에 소충사(昭忠祠)까지 가는 차 삯을 물으니 1만원을 요구했다. 이명근 씨가 차를 대기 시켜 놓지 않으면 그대로 이용키로 하고 성 수 면으로 달렸다. 성수 면 노인회관 문을 두드리자 이명근 성수면 노인회장이 반겨 맞았다. 3년 전에 뵌 적이 있어 그 때를 회상 시키자 다행히 나를 기억하고 있었다. 내가 택시를 대기 시켜 뒀다고 하니까 그렇지 않 아도 택시를 부를 참이라고 하면서 곧장 택시에 올 라 소충사로 달렸다. 전북 임실군 성수면 오봉리 산 기슭 2만여 평에 자리 잡고 있는 소충사는 이른 아침 탓인지 고즈넉하고 아담했다. 숭의문을 통해 사당 내로 들어가자 빈 터에는 이석용 의병장 동상을 세 우고자 한창 기초공사 중이었다. 호남창의동맹단(湖南倡義同盟壇), 이승만 대통령 의 친필 조의단(弔義壇), 이십팔의사 기적비(二十八 소충사 정문인 숭의문(이하 현장 사진은 필자 촬영) 소충사 내 28 의사 기적비 소충사 내 28 의사 기념비(가운데 작은 비석 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