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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청공원 풍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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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원년둥이 최규하 최박사네 손자, 나라의 유용한 인물이 되다. 최규하 대통령은 1919년 7월 16일 치악산 아래 원주 옥거리(현 원주시 평원동) 집에서 태어났다. 그는 자신이 쓴 「나의 어린 시절」에서 "나의 태어난 해인 기미년은 '대한민국 원년'이기도 하다"라고 적었다. 최규하 대통령의 할아버지는 조선시대 마지막 과거시험에 합격하여 성균관 박사로 이름 높았던 한학자 최재민(崔在民)이고, 다섯 살 때부터 할아버지에게서 한자·한문 교육을 받았다. 할아버지는 그에게 “나라의 유용한 인물이 되라"고 가르치셨고, “공직에서 거둔 공적을 스스로 자랑함을 부끄럽게 여겨라"라는 겸묵의 덕목을 일러주어 그의 성격 형성과 생활 태도 결정에 큰 영향을 주었다. 1928년 원주공립보통학교(현 원주초등학교) 2학년에 입학하였다. 최규하 대통령은 학교에서 휴식시간에 거의 교실 바깥에 나가 놀지 않고 열심히 책을 읽어 '공부벌레'라는 별명을 듣기도 하였다. 1932년 경성제일공립고등보통학교(현 경기고등학교)에 입학하였고, 학적부에 언어가 모두 명확하다고 기재되어 있을 정도로 외국어에 뛰어난 소질을 보였다. 학교 선생님이 꿈이었던 최규하 대통령은 도쿄고등사범학교 영문학과에 입학하였다. 영어는 물론이고 일본인보다 더 일본어를 잘한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뛰어난 어학실력을 가진 우수한 인재이다 보니, 조선총독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도쿄고등사범학교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일본인 학교 교사로 부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조선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고 차별이 심해지면서 사직 후 만주로 건너가 국립대동학원 정치행정반에 들어가면서 공무원의 길을 걷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