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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의 큰 승리가 이곳 선장 지방에서 또한 빛났으니 대륙 몽고군에 대한 이같은 승리는 뒷날 틀림없이 임진왜란에서 저 해양의 왜수군을 물리치는 겨레의 더욱 큰 승리로 솟아 이겼다. 아 충무공 우리의 이순신 장군 그님은 분명 이기면서 죽었고 죽으면서 다시 이겼다. 이 몸이 죽기로써 싸운다면 온 겨레가 함께 살 것이니 그 큰 생명이 곧 필사즉생 여기에 모두가 제 한몸 살기만을 꾀한다면 온 민족사가 그대로 끝나리니 그 뼈아픈 교훈은 바로 필생즉사 그것은 참으로 생사를 초월하여 이 겨레를 영원히 살게하는 실로 값진 불사조의 활명수라 바로 그 활명수를 한몸에 가득 안고 장군은 이곳 뱀밭에서 성장했다. 다시 이 땅에 돌아와 잠드시니 장군의 참 고향은 그대로 그 활명수가 살아 있는 온 겨레의 7천만의 가슴속 이렇듯 국난을 이겨올 때 나라 삶의 맥박 또한 여기에 모여 힘차게 고등쳤으니 이 곳 공세리의 공진창은 당시 전국 360주의 세곡중에 이곳 충청 지방에서 무려 40주를 도맡았던 국내조운의 일대 중심지 그 활력이 지금 이 서해안시대를 맞아 온 세계 6주의 해외로 뻗어나는 힘찬 고동으로 다시 맥박치고 있다. 하지만 이 땅 아산만은 분명 백년 전인 1894년 너무나 애닯고도 기구했던 비통의 각축지 한마디로 이 아세아 대륙의 해양간의 한판 큰 승부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