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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Theme • 독립운동의 위대한 지도자, 도산 안창호 47 시간 20분 동안 두 가지 문제로 연설했다. 첫째는 아메리카 사회 의 실제를 배움이 필요하는 뜻으 로 말을 하고, 두번째로는 ‘해외 한인 사정’이라는 주제로 연설을 하였다. 도산은 서재필과 이미 약속이 되어 있어서 4월 19일 오후 6시 25분에 필라델피아로 떠났다. 도 산은 독립협회 시절에 서재필의 연설을 들었으나, 미국에 와서 서 재필을 처음으로 만났다. 서재필 과 안창호는 편지로는 자주 연락 을 했던 사이이지만, 미국 땅에서 는 만나지 못했다. 도산이 시카고 를 순방할 당시, 서재필도 시카고 를 방문하게 되었다. 두 민족 지 도자가 역사적인 만남을 가지게 되었다. 도산은 서재필을 민족의 선각자요, 독립운동의 지도자로 서 존경하고 있었다. 3‧1운동 당 시에도 서재필에게 대미외교를 맡기도록 했다. 그러나 도산이 중 국 상하이로 가면서, 이같은 계획 은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아무튼, 안창호는 서재필에 대한 깊은 신뢰가 있 었던 것이 분명하다. 그러다가 미국 동부를 방문하 여 서재필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갖 게 되었다. 두 사람은 밤을 세워 민족의 장래와 독립, 그리고 미주 한인사회 등 폭넓은 주제로 대화를 나 누었다. 거의 1주일 이상을 같이 대화를 나누 면서, 서재필은 안창호라는 인물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되었던 것이다. 서재필은 도산이 아브라함 링컨 대 통령과 같은 위대한 지도자가 되어야만 한다고 생 각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시에 있는 안창호 동상(연합뉴스 제공) 서울시 서초구 도산공원에 있는 안창호기념관(서울특별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