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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수(1879.12.19~1960.3.14) 대통령표창(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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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내일동 516
이장수 선생은 1891년 12월 19일 내일동 516번지에서 부 이도치와 모 장금이의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김명서와 서옥이의 3녀 김필소와 혼인하였다. 거주지 주변에서 농업에 종사하던 선생은 1919년 3월 13일(음력 2월 12일) 밀양장날 만세운동이 일어나자 윤세주 등과 함께 만세시위를 주도하였다. 이들은 3월 13이 전날 아북산에 올라가 면사무소에서 몰래 가져온 등사판으로 밤을 새워 독립선언서 수백 매를 인쇄하고 수백 개의 태극기를 제작하였다. 선생은 거사 당일 오후 1시 30분에 윤세주의 독립선언서 낭독에 이어 몰래 준비한 독립선언서와 태극기를 배포하였고, 선봉에 서서 장터에 모인 천 여명의 군중들과 함께 조선독립만세를 소리 높여 외치다 부산으로부터 출동한 일본 헌병에 의해 피체되었다. 이 일로 1919년 4월 14일 부산지방법원 밀양지청에서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6월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에도 항일의지를 굽히지 않고 독립운동의 방도를 모색하던 선생은 1920년 10월 고인덕, 최수봉 등과 함께 의열단에 가입한 뒤 같은 해 12월 최수봉이 추진하던 밀양경찰서 폭파의거를 지원하였다고 한다.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5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