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6page
396page
홍경식(洪景植, 1889~1961) 건국훈장 애국장(1990)
충북 진천에서 태어난 홍경식 선생은 1910년 일본이 국권을 침탈하자 부친 홍승헌을 따라 남만주로 망명하였다. 1919년 3.1독립운동이 일어난 후에는 교민자치기구인 한족회(韓族會) 간부로서 독립운동에 참여하였다. 1921년 1월에는 만주에서 권총 15정과 폭탄을 가지고 국내로 들어왔다가 봉천(奉天)역에서 일경에게 체포되어 징역 1년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1922년 출옥 후에는 서울 효제동 자택을 거점으로 대한통의부 서울지부를 설치하고 지부장이 되었으며 군자금을 모집하여 본부에 밀송하는 한편 각족 무기를 구입하여 일제요인 암살과 관공서 파괴를 계획하였다. 그러나 1924년 11월 10일 일경에 체포되어 계획은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으며, 1925년 12월 27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소위 제령 제7호 위반, 강도및 공갈죄 등의 죄명으로 징역 10년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