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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명(任壽命, 1894~1924) 건국훈장 애국장(1990) 충북 진천에서 태어나 1912년 서울의 한 병원에서 간호원으로 근무하던 임수명 선생은 환자로 위장하여 입원하고 있던 신팔균(申八均 ; 통의부군사위원장겸 사령관)과 알게되어 1914년 결혼하였다. 그후 북경으로 망명한 남편의 비밀문서 연락등 독립운동을 도왔으며, 1921년 밀명을 띠고 입국한 남편을 따라 만주로 가 함께 독립운동 활동을 전개하였다. 그러나 1924년 7월 2일 남편 신팔균이 통의부(統義府)사령관 소재지를 습격한 중국 마적과 전투 중 전사하자, 귀국하여 서울 종로구 사직동 자택에서 딸과 함께 자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