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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복(柳在福, 1924~2017) 건국훈장 애족장(1990)
충북 진천에서 태어난 유재복선생은 이명으로 유재창(柳在昶)을 사용하였다. 일제에 의해 강제징집되었다가 탈출하여 1944년 한국광복군(韓國光復軍)에 합류하였다. 1943년 일제는 태평양전쟁의 전황이 수세에 몰리자 이른바 ‘조선인학도육군특별지원병제도(朝鮮人學徒陸軍特別志願兵制度)’를 통해 한인 학생을 특별 채용한다는 명목으로 징집한 것을 시작으로, 1944년부터 1923년 12월 1일 이후 출생한 한국인 남성을 일괄 징집하였다. 이때 강제 징집되어 중국 전선(戰線)에 배치되었다가 탈출하여 한국광복군 토교대(土橋隊)로 합류하였다. 이후 임시정부 내무부 소속의 경위대(警衛隊)로 배속되어 임시정부 청사와 요인들의 경호 엄무를 담당하였다. 이후 광복을 맞이하여 임시정부 요인들과 함께 환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