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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근(吳相根, 1924~2023) 건국훈장 애족장(1990)
충북 진천에서 태어난 오상근 선생은 백곡보통학교와 충청북도 농민실천소에서 학업하였다. 졸업 후 우체국 직원, 면서기로 근무 중 1943년 9월 25일 일본군에 강제 징집되었다. 중국 전선(戰線)에 투입되던 중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광복군에 대해 알게되었고, 신인식, 유재복과 일본군 부대를 탈출하였다. 1944년 12월 임시정부가 있는 충칭(重慶)에 도착해 토교대(土橋隊)에 배속되어 훈련을 마친 후 광복군총사령부 경위대(警衛隊) 2중대 5분대에 배속되었다. 경위대에서는 임시정부 경비와 임시정부 요인들의 호위를 맡았다. 광복 1년 후인 1946년 6월에 충칭에 남아있던 광복군 요원들과 함께 귀국하여 진천군청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광복군 충북도지부장 등을 맡아 활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