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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소년회 사무소 터 한국 소년운동의 선구적 역할을 한 천도교소년회 사무소가 있던 곳이다. 천도교소년회는 1921년 5월 1일 김기전과 방정환이 중심이 되어 천도교의 인내천 사상에 따라 어린 사람의 인격 옹호를 내세우며 조직되었다. 창립 후 아이들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이린이'라는 새 말을 사용하였으며, 어린이날을 제정하고 아동 잡지 《어린이》를 창간하여 소년운동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천도교소년회는 어린이의 지위 향상과 자립 의식을 일깨워 장차 민족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1923년 4월 불교소년회 조선소년군과 힘을 합쳐 조선소년운동 협회를 결성하고 소년운동을 이끌어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