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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치장군과 용몽마바위 이야기. 옛날에 야생마 한 마리가 마을 일대의 들을 쏘다니며 곡식을 망쳐 놓아 마을 사람들의 골칫거리가 되었다. 이에 오자치가 야생마를 잡아 준마로 길들이고 말과 더불어 무술을 닦았다. 하루는 오자치가 마을에서 복룡산을 향해 활을 쏘며 말에게 화살보다 앞서 달리라 명령하였다. 화살과의 경주 후, 산 위에 올라 화살을 찾았으나 보이지 않자 성미가 급한 오자치는 말의 목을 베어 죽였다. 그런데 바로 그때 화살이 날아와 말의 허벅지에 박혔다고 한다. 오자치는 자신의 경솔함으로 말을 죽였음을 자책 하며 말과 함께 달리던 황룡강변 부근의 바위에 앉아 애마에게 용서를 빌고, 그 바위를 손으로 깎아 석마를 만들었다고 한다. 용장 오자치 : 본관은 나주이며 금성군 오신중(錦城君 吳愼中)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용력(勇力)이 절륜(絕倫)하여 같은 나이 또래에서는 감히 당할 자가 없었다. 장성하면서 무예를 닦아 활쏘기와 말타기에 능하였고 병서(兵書)를 두루 읽어 무장으로서의 자질을 키워나갔으며 나라에서 실시한 무과 시험에 나아가 장원급제하고 주부 벼슬에 올랐다. 세조 13년(1467년) 이시애의 난을 토벌한 공으로 적개공신 2등에 책록되었으며 이 공으로 영정을 하사받아 원당영각에 배정하였으나 현재는 서울 궁중유물전시관에 보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