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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중앙대교당 건립 100주년 기념
1905년 12월 1일 동학을 천도교로 대고천하 (大告天下)한 의암 손병희 성사는 1916년 이곳을 매입해 중앙대교당 건립을 추진하였다. 일제는 중앙대교당 건립 성금 모금을 독립자금으로 의심해 방해하였으나 의암성사는 특별성미금 수백만 원을 조성하였다. 의암성사는 3.1독립 운동을 추진하면서 건축 성금의 절반 이상을 독립선언서 인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및 해외 독립운동 자금으로 지원하였다.
일제의 방해로 최초 계획의 1/3 규모로 축소 건립한 중앙대교당은 1921년 4월 5일 천일기념식을 봉행하면서부터 상설 운영되었다.
중앙대교당은 서울의 3대 건축물로서, 특히 민족자본으로 건립되었다는 점에서 건축사적 의의도 크다. 1920년대 「개벽」 지의 출간과 함께 언론출판운동, 어린이운동, 농민운동, 청년 및 여성운동이 이곳에서 전개되었다. 중앙대교당은 1926년 6.10만세운동, 1927년 신간회운동, 1938년 무인멸왜기도운동 등 독립운동의 발원지로써 보국안민과 광제창생의 천도교 정신이 현현(顯現)된 장소이다.
오늘 역사적인 천도교중앙대교당 건립 100주년을 맞아 스승님의 가르침을 마음 깊이 간직하면서 100년 전 선배들의 업적을 기리고자 이 기념비를 세운다.
포덕 162(2021)년 12월 24일(금) 천도교중앙총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