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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025년 7월 순국 특별 초대석  만나고 싶었습니다 김신종 일송김동삼선생기념사업회 회장 었다. 하지만 이 문제는 그리 간단한 성질의 것이 아 닌 것 같다. 왜냐하면 훈격 재조정을 요구하는 민원 이 잇따를 것이기 때문이다.    고마운 회원들의 회비와 독지가들의 성원 한편, 일송기념회의 운영 체계 등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또 운영자금 등 재원 조달 상황과 추후 계획  등이 어떤지도 궁금했다. 이에 대해 김회장은 아직  갈길이 멀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본회는 정식 출범한지 이제 겨우 3년으로 앞으로  할 일이 많습니다. 회원들로는 의성김씨 일족이 많 이 도와주셨고, 혼인으로 맺어진 경향 각지의 집안 에서도 후원해주셔서 그럭저럭 꾸려가고 있지만, 재 정이 빈약한 것은 사실입니다. 회장단, 이사진, 고문 들께서 애정을 갖고 도와주시지만, 실무는 고령의  노인들이 자원봉사하고 있지요. 청장년층은 아직 생 업에 바빠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 니다.” 김회장은 일송 김동삼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사업 이 때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기념사업회 발족을 기 점으로 다양한 기념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 다.  그동안 기념사업회의 이사회 구성 등 조직을 구성하 고 4차례의 학술대회를 개최했으며, 신진·중견 연구 자 등을 선정하여 연구과제를 지원하는 연구과제 공 모사업도 추진했다고 했다. 추후 ‘일송상’ 제정 및 포 상, 김동삼 선생 훈격 재조정(상향) 추진, 생가 복원 과 유족 지원 등 다양한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 했다. 근래 ‘코로나19’ 사태로 ‘만주지역 항일 유적 지 답사’를 추진하지는 못했지만, 추후 김동삼 선생 의 만주 독립운동 유적지 답사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대부분의 독립운동가 기념사업회가 그렇듯이 일 송기념회 역시 의성김씨 일문, 김동삼 후손들이나  관련 문중에서 관심을 갖고 어렵게 꾸려가고 있는  듯 하다. 김회장은 어렵겠지만, 맡은 바 소임을 최선 을 다해 수행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일송기념사업회 출범 3년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 2022년 4월 기념사업회 발족 이래 이제 3년이 지 났다. 그동안 운영 3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주요 사업 계획이 어떤지 들어보았다.  “그간 역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일송 선생의  구체적 행적 발굴을 위해 4회의 학술대회를 열어 새 로운 사실을 발굴하였습니다. 네차례의 학술회의 결 과 25건이나 되는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으니, 새정 부에 일송 선생의 공적 재평가 요청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다음세대 정신교육을 위해서도 일송 선생의  훈격 재조정 사업은 이번 정부에서 결말지어졌으면  합니다.” 김회장은 사견(私見)을 전제로, 일제강점기 독립 2022년 4월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일송김 동삼선생 85주기 추모식 및 기념사업회 발족식’에서 김경한 회장 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