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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산 초록바위 곤지산 끝자락이 전주천과 만나는 곳, 싸전다리 남서쪽 남부시장 건너편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 나무의 무성한 속에 초록바위가 숨어 있다. 1936년 홍수로 제방공사를 하면서 상당부분 깍여서 현재로서는 완전한 모습을 확인할 수 없지만, 기록에 의하면 초록바워는 깍아지른 절벽으로 그 산세가 갈마음수격(渴馬飲水格)으로 '말이 풀밭을 찾는다'는 의미에서 초록바위라 명명했다고 한다. 5월마다 200살이 넘은 이팝나무 24그루의 하얀 꽃구름에 덮이는 이 바위는 조선시대 죄인들의 형을 집행하던 형장이었다. 천주교 신자들을 처형하던 곳이기도 하다. 전주천 외쪽으로 도로가 나기전, 초록바위는 전주천변에 솟은 높은 낭떠러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