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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루비(墮淚碑) 소재지 : 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 이 타루비는 1592년 임진왜란에서 패한 왜군이 조선 선조 30년 다시 쳐들어와 정유재란을 일으키자 우리고장 도화동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있던 이유(李綸)선생이 의병을 모아 청등에서 적과 싸우다 순국하니 그 갸륵한 뜻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이다. 이유선생은 함평인으로 1545년 조선 인종 1년에 전남 영광에서 태어났으나 일찍이 부안군 상서면 통정리 도화동으로 이사하여 살면서 학문에 힘쓴 선비로, 임진왜란의 국란에는 의병장 고경명, 조헌, 김천일에게 군량과 군기를 보내 지원하였고, 정유재란 때에는 왜적이 서해안을 따라 부안으로 쳐들어 오자 인근 고을에 격문(檄文)을 보내 의병을 모집하여 문하생 등과 함께 이 곳 청등벌에서 왜군을 맞아 싸우다 적의 총탄에 전사하고 생을 마치니 선생의 나이 53세였다. 부인 부안김씨는 이 소식을 듣고 병졸들을 이끌고 죽창으로 무장하고 적진에 뛰어 들어가 싸우다 참혹한 죽임을 당하였다. 이후 고을 사람들은 선생의 학덕과 충성심 그리고 부인의 충렬의 미덕을 추모하여 타루비를 세워 후세에 귀감으로 하였으나 오랜 세월 속에서 없어진 것을 1981년에 다시 세워 오늘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