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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군 지도자상(東學農民軍指導者像)
이 흉상은 일본 홋카이도대학(北海道大學)에서 발견된 동학농민군 지도자의 유골을 토대로 복원한 것이다. 지난 1995년 7월 26일, 일본 홋카이도대학 표본 창고에서 신문지에 싸인 채로 발견된 유골에는 '한국 동학당 수괴(韓國東學黨首魁)'라는 글씨가 쓰여 있고, 1906년 9월 20일 진도에서 수습되었음을 기록한 쪽지가 함께 발견되었다.
조사결과 유골의 주인공은 전라남도 진도 출신의 박씨 집안 후손으로 주정되고 나이는 30대 중반으로 여겨진다. 사단법인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에서는 전라북도의 지원과 관련단체의 협력으로 1996년 5월 이 유골을 국내로 봉환 하였다. 유골을 영구안장하기 위하여 필요한 조사를 실시하고 나라와 백성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고인의 고귀한 넋을 기림과 아울러 동학농민군 지도자의 유골을 탈취해 간 일본 제국주의의 야만적인 행위에 책임을 묻고자 이 흉상을 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