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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025년 7월 순국 특별 초대석 만나고 싶었습니다 김신종 일송김동삼선생기념사업회 회장 임하는 등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해왔다. 그런데 올해 6월 중순(6월 16일)부터 ‘일송김동삼선생기념 사업회’의 제2대 회장을 맡았다. 이에 그 배경이나 동기가 궁금했다. 일송 김동삼 선생과 어떤 특별한 인연이 있는지? 그리고 위 기념사업회와 관련된 인 연이나 계기가 있는지 궁금했다. “초대 김경한 회장님께서 고령(81세)에도 불구하 고 3년 여동안 봉사해 주셨습니다.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최근 건강문제도 있고 해서 여 러 차례 회장직을 고사하셨습니다. 이에 우여곡절 끝에 제가 새로 회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문중 안팎 으로도 훌륭한 분들이 많은데, 모두 회장직을 고사 하셔서 1960년대에 본회의 설립을 주도하신 선친 (만포[晩圃] 김시박[金時璞], 전 경북도의회 부의장)의 4남인 제가 자의반 타의반으로 부득이 떠맡게 되었 습니다.” “김동삼 선생은 제가 태어난 안동 내앞마을 의성 김씨 귀봉파(龜峰派)의 방조(傍祖)가 됩니다. 어릴 때 부터 늘 이야기를 들어왔고, 존경해왔습니다. 안타 깝게도 그분 의 위 대한 생애와 업적 이 저평가된 듯하 고, 일반 국민들도 잘 모르는 듯 합니 다. 특히 직계 자 손들의 곤궁한 처 지가 늘 마음에 걸 렸습니다.” 전국 대부분의 독립운동가 기념 사업회가 영세한 규모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 다. 따라서 이런 기념사업회의 회장직도 영예라기 보다는 여러모로 봉사하거나 개인적 희생이 뒤따르 는 ‘험한 자리’라고 할 수 있다. 김신종 회장의 말에 수긍이 갔다. 공사 사장 퇴직 후 고초 겪기도 해 김회장은 오랫동안 산업자원부에서 일했는데 잠 깐 환경부에서 대기보전국 국장을 맡기도 했다. 그 리고 대한광업진흥공사와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이 라는 중책을 맡기도 했다. 이에 그동안 보람있었던 일, 혹은 아쉬웠던 일을 꼽으라면 어떤 일을 꼽을 수 있는지 질문해 보았다. “공직생활 30년간 거의 에너지 · 자원 분야에서 일 했습니다. 산업자원부 자원정책실장과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을 마치고 퇴임하여 광업진흥공사 사장에 임명되었는데, 곧바로 공사 설립법을 개정하여 한국 광물자원공사로 바꾸고 약 4년간 사장으로 소신을 다해 열심히 일했습니다. 정부에 있을 때는 해외유 김회장의 저서 『자원위기와 차세대에너지』(개정판), 『희망을 위한 선택』 일송 김동삼(1878~1937) 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