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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025년 6월 순국 특별 초대석  만나고 싶었습니다 카를로스 페냐피엘 소토 주한멕시코대사 중인 특별한 사업이나 계획이 있는지 물었다. “멕시코와 멕시코계 미군의 한국전쟁 참전은 주한 멕시코대사관에 매우 중요한 주제가 되었습니다. 이 에 역사적 사건에 대한 기억을 회복하고, 한국과 멕 시코에 잘 알려지지 않은 멕시코 참전자들의 희생 을 양국 국민에게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 난 2022년 6월, 멕시코 대사관은 한국의 전쟁기념관 에서 「멕시코인과 멕시코계 미국인: 한국 전쟁의 잊 혀진 군인」이라는 제목의 특별전시회를 개최했지요. 멕시코계 참전 군인들의 희생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성 공적 전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10월, 전쟁기 념관 백승주 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관련 주제에 대 한 새로운 전시회 개최 및 역사적 사건에 대한 인식 을 높이기 위한 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카를로스대사는 6월에 한국의 영 어방송인 ‘아리랑TV’와 인터뷰 계획이 있다고 알려 줬다. 이 특집방송에는 멕시코에 있는 참전용사의 인터뷰도 예정되어 있다고 했다. 사실 대부분의 한 국인들은 6 · 25전쟁에 10만 여명에 달하는 많은 멕 시코계 미군이 참전한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 그러 나 이러한 사실은 최근 멕시코대사관을 통해 새 롭게 밝혀지기도 했다. 대사는 이 사실이야말로 양국관계 발전의 토대이며, 그 중요성을 알려주는 증명사례라 고 강조했다. 한인 멕시코이민 120주년과 한-멕시코 수교 63주년 올해는 한국사회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광복 80주년’, 한-멕시코 수교 63주년, 한인의 멕시코 이 민 120주년이 되는 해이다. 또 최근 한국-멕시코 양 국 국민들의 교류와 양국간의 교역도 대폭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주한멕시코대사관이나, 대사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업무나 활동이 있는지 들어보 았다. “올해는 한국과 멕시코가 수교한 지 63주년이 되 는 해입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대사관은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 경제 및 상 업 분야에서는 한국 투자자와 기업의 멕시코 유치 관련 투자 포럼, 세미나, 무역 진흥 행사를 지속적으 로 개최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카를로스 대사는 한인들의 멕시코 이민사는 사람 과 사람의 관계로 볼 때, 양국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최근 외교나 경 제, 정치, 문화적 측면 등 여러 분야에서 양국관계가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한인이민 120주년이라고 해 서 특별한 행사를 준비하기보다는 매순간 업무를 통 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의견 을 밝혔다. 실제로 그는 양국의 유학생들이 대폭 늘 어나고 있으며, 한국에 오고싶어하는 멕시코인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또 양국 관계가 더 발전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전쟁기념관을 방문한 카를로스 대사(오른쪽, 전쟁기념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