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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
금강연(金剛淵) 김창흡(金昌翕, 1653~1722)
금강연 넓이는 백 걸음 金潭廣百武
초입새에 모습 드러내네. 開面十地初
봄이라 철쭉꽃 붉으며 春時躑躅紅
열목어가 뛰어 오르니 或躍餘頂魚
폭포 오르면 등용문이요 登級卽龍門
떨어져도 변함없이 노니네. 落鱗遊自如
쓸쓸히 나중에 왔을 땐 蕭條來後時
단풍 그림자만 못에 비치겠지. 楓影落潭虛
김창흡(金昌翕, 1653~1722)은 조선 후기의 학자로서, 1718년 윤8월 오대산을 유람하고 금강연의 자연 풍경에 매료되어 서정적 한시를 남겼습니다.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열목어가 뛰어 오르는 모습을, 10~11월에는 떼로 몰려다니는 열목어 무리를 볼 수 있습니다. [출처- 오대산 한시를 만나다(권혁진,허남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