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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유람기 "1676년 9월 7일. 맑다가 저녁에 비가 흩날렸다. 아침 먹을 때 진부역에서 월정사로 들어가니 거의 30여 리다. 골짜기 입구에 사미대와 금강연이 있는데, 둘 다 경치가 빼어나다. 금강연이 대단한 절경인데, 너럭바위는 갈아놓은 듯하고 은빛 폭포는 빗겨 흐른다. 말에서 내려 산보하노라니 속세의 잡념이 말끔히 사라진다." 송광연(宋光淵, 1638~1695)은 조선시대 후기의 사헌부집의 등을 역임한 문신입니다. 저서 중 「오대산기(五臺山記)」는 1676년 9월 '진부역-금강연-월정사-상원사 적멸보궁' 까지 유람을 기록한 것으로 당시 오대산의 인문·자연환경을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출처- 오대산의 인문학(권혁진, 허남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