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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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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암각문연구회와 평창문화원은 최근 오대산 월정사 권역의 금강연 반석 위에서 대한제국 시대의 관료와 일제강점기 시대 독립운동을 펼친 애국지사들의 제명기가 집중 분포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독립운동 공로로 건국훈장을 추서받은 인물이 5명이나 포함돼 있다. 반면 친일 성향을 보였던 인물의 제명기도 2건이 함께 확인됐는데 모두 당시 월정사 주지였던 지암 이종욱(1884∼1969) 스님과 연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제강점기 월정사가 스님들이 추진한 항일독립운동의 거점이었음을 알려주는 사료다. 해동암각문연구회는 “애국지사 제명기가 집중 분포된 사례는 전국 다른 지역 암각문 분포지에서는 확인되지 않는다”며 “지암 이종욱 스님이 그 중심에 있다”고 했다. 이종욱 스님은 상해임시정부 수립과 운영에 큰 공적을 남겼으나, 1930년대 이후 조계종 창립과 월정사 보존 등의 과정에서 친일 성향을 보였다. 이때문에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 받았으나 2010년 서훈이 취소됐다. 조사를 주도하는 홍순석 강남대 명예교수는 “매우 드문 사례인데 사료 검토와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이종욱 스님의 행적을 확인해 보니 금강연 반석에 독립운동가와 친일 성향의 인물 제명기가 함께 남겨져 있는 사유가 충분히 설명된다”고 했다. 출처 : 강원도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