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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義士)의 글씨 독립운동가 안중근이 중국 뤼순 감옥에서 쓴 글씨이다. '재주가 서툰 목수는 아름드리 재목을 잘 다루지 못한다'는 뜻으로 인재를 등용할 때는 작은 단점보다 큰 장점을 봐야 한다는 의미이다. '대한국인(大韓國人) 안중근이 썼다'라고 적고 손도장을 찍었는데, 약지 손가락 한 마디가 없다. 독립운동에 목숨을 바칠 것을 맹세하며 손가락을 잘랐기 때문이다. 두만강 인근 연해주에서 독립운동을 하던 안중근은 1909년 10월, 초대 통감 이토 히로부미 [伊藤博文, 1841~1885]가 중국 하얼빈 역에 내리자 권총을 뽑아 그를 저격하였다. 현장에서 체포된 안중근은 감옥에 갇혔고, 이듬해 봄에 사형을 선고받아 순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