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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최고봉 성태산에 ‘만세봉(萬歲峰)’이라는 1.5m 높이의 표지석이 세워진 것은 2006년이다. 김무환 당시 부여군수가 이만용 당시 재경부여군민회장의 조언을 받아들여 세웠다. 1919년 3·1운동 당시 주민들이 성태산 꼭대기에서 만세를 불렀다는 이야기를 들은 이 전 회장이 부여와 청양의 경계지인 성태산에 표지석 하나 없는 것을 보고 김 전 군수에게 건의해 성사시켰다.
만세를 불렀다고 해서, 또 만세토록 부여가 융성하기를 기원하면서 이름을 지었다. 덩달아 작은 봉우리는 천세봉(千歲峰), 더 작은 봉우리는 백세봉(百歲峰)이라고 지었다. 이 전 회장의 아이디어였다. 필자는 표지석을 세우기 전 그리고 표지석을 세운 뒤 김 전 군수, 이 전 회장 등과 함께 현장을 답사한 적이 있다. 부여군에서 표지석을 세움으로써 성태산은 ‘부여의 산’이 되었다.
출처 : e부여신문(http://www.21cbuye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