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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낙원역사공원의 원래 이름은 안성공원이다. 이 곳의 유래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1926년 이 곳에 수백 년 된 나무가 울창하고 연꽃 피는 연못과 동일정이라는 정자 1개소가 있어 시민들의 휴식공원 및 피서지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또한 공원의 위치가 안성경제의 심인 시장과 맞닿아 있으며 남쪽으로는 안성천이 흐르고 있어서 늘 풍요로운 공간이싱되었을 것이다. 현재 기록상으로 보면 근대적 공원으로 이용되기 시작한 것은 1920년대부터다.
1926년 이전에 공회당도 들어서 당시 한창 활발하던 각종 시민단체의 회관으로 이용되면서 단체의 집회와 운동회장소로도 이용되었다.
1923년 이곳에 정구장이 있었고 기호정구대회가 개최되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이곳이 공터이자 시민들의 휴식 공간 및 문화의 공간으로 이용되어 그네뛰기, 활쏘기, 널뛰기 등 민속행사와 씨름대회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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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공원 내에는 수목이 울창한 중에 조그마한 정자 하나가 있을 뿐 아무 설비가 없음을 유감으로 생각하여 지역 유지의 기부로 정자 세 개를 짓고 죽산에 있는 석불과 보개면에 있던 고탑 등을 옮겨오고 일방으로 여러 가지 꽃나무를 심는 등 면목일신하게 되었다 한다. 해방 후 에도 안성공원은 시민의 휴식공간이자 각종 행사 및 집회장소로 계속 애용되었고, 1969년 동본동에서 경기도 유형문화재 79호인 오명항토적송공비를 옮겨오는 등 비석도 추가로 이건하거나 설치하여 비석군의 규모도 커져갔다.
이처럼 안성공원은 안성의 중심적 문화공원 이었으며, 일제의 철폐계획을 주민들의 단결로 지켜내고 주민들의 모금활동으로 근대적 공원으로 조성해서 유지해 온 역사적인 공원이다. 현재는 약 11,599 제곱미터의 부지에 연못, 분수대, 놀이기구들이 들어서 있으며 석불좌상과 석탑 49기의 비석과 같은 문화재, 소설가 이봉구 문학비 등의 문화적 유적이 보존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