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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 칼럼 ➋ •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준 한국인들 13 어난 것으로, 2013년에 통계작성을 시작한 이래 역 대 가장 높은 수치이다. 훨씬 실감나는 기사는 6월 13일자 『동아일보』의 1 면 머릿기사이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 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1년 사이 자영업을 접 은 뒤 경제활동을 아예 하지 않고 있는 인구는 지난 해 월평균 24만 3,472명으로 최근 3년 동안 가장 높 은 수치였다. ‘코로나19’ 직후인 2021년의 월평균  24만 8,299명과 비슷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았다.  정말 ‘제2의 IMF사태’가 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걱정 하게 된다. 게다가 저출산과 초고령화가 겹친 인구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6월 12일자 『동아일보』에 기고한  서영아 기자의 칼럼에 따르면, 2,300만 구독자를  가진 독일 유튜브 채널 「Kurzgesagt (쿠어츠게자 크트)」는 “한국은 끝났다”라고 단언하는 영상을 내 놓았다. 바이오산업 그리고 방산‧조선‧원전수출의 급증 : 희망적 보도들 그렇지만 희망을 갖게 하는 보도들이 뒤따르고 있 는 사실에 주목하게 된다. 우선 6월 10일의 한국은 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의 경상수지가 2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또 한국의 바이오기업들은  최근의 부산항 전경(동아일보 제공). 반도체 수출 호조와 에너지 가격 하락 으로 인한 수입 감소가 겹쳐 올해 4월 국내 경상수지가 24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올 하반기(7∼12월)부터 미국의 고관세 여파로 수 출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6월 8일 미국에서 토니상을 수상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공연  장면(연합뉴스 제공). 이번 한국 뮤지컬 최초의 토니상 석권은 한국 공연계를 뒤흔든 사건이 었 다. 한국인 창작자(박천휴)가 만든 대한민국 배경의 작품이 ‘세계 뮤지컬의  심장’인 뉴욕 브로드웨이를 뚫었고, 열띤 환호 속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토니상을 수상한 박천휴 작가(왼쪽)와 작곡가 윌 애런슨(NHN링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