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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 Photo News 125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제70회 현충일 추념 식’을 6월 6일(금) 오 전, 국립서울현충원에 서 국가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시민, 학생 등 약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었다. 추 념식은 전국 국립묘지 에서 조기를 게양하는 영상을 시작으로 오전 10시 정각, 추모 사이렌과 함께 전 국민이 참여하는 ‘전국 동시 추모 묵념’으로 진행되었다. 이 어 추념 영상, 국민의례, 추념 공연,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추념사, 주제공연,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거행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국 가기념일 행사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추념사에서 “보훈은 희생과 헌신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이자 국가가 마땅히 해야 할 책임과 의무 입 니다.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합니다.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하면 3대가 흥한다는 말은 이제 영원 히 사라져야 합니다. 국가와 공동체를 위한 희생이 합당한 보상으로 돌아오는 나라, 모두를 위한 헌신이 그 어떤 것보다 영예로운 나라가 되어 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국 민통합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며, 이날 이 대통령의 현충일 추모식 참석 배경을 설명했다. 2025년 6월 6일, 서울시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거행 석주(石洲) 이상룡(李相龍, 1858~1932) 선생 서거 93주년 추모식 겸 임시정부 국 무령 취임 100주년 기념식이 6월 7일 (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렸다. 경북북 부보훈지청과 (사)국무령이상룡기념사업 회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상룡 증손 이 항증 · 이범증 씨 등 유족과 고성이씨 대종 회, 국무령이상룡기념사업회 이승율 이사 장,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외손 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박 대행은 축사에서 “석주 선생이 임시정부 국 무령에 취임한 지 100년 만에 다시 안동 출신 대통령이 취임하게 됐다“며 ”석주 선생의 뜻에 따라 새 정부 도 국민통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상룡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國務領)에 취임하면서 발표한 100년 전 「취임사」(『독립신문』, 1925년 9월 25일자 호외)가 식순의 하나로 낭독되어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특 히 ‘합심동력(合心同力)’을 강조하기도 하여 오늘의 시국에서도 적극 음미할 필요가 있다. “나는 이에 일반 국민의 앞에서 가장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삼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령의 공(供)에 취(就)하나이다. 임 (任)에 당(當)하야 상(常)히 헌법을 준수하며 민의에 근거하야 그 의무를 이행함으로써 국가의 완전한 독립을 조속히 성취하야 인민의 자유 회 복 하려 하나이다.” 2025년 6월 7일, 국립서울현충원 임정요인 묘역 석주 이상룡 임정 국무령 취임 100주년 기념식 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