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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2025년 8월 순국 Inside  길 따라 얼 따라 우리문화 사랑방 것을 “걸교(乞巧)”라 하고 걸교제 (乞巧祭)를 지냈다고 한다. 장독대 위에다 정화수(井華水) 를 떠 놓은 다음 그 위에 고운 재 2000년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2011년 한국문화사랑협회를 설립하여 한국문화 를 널리 알리고 있다. 또한. 2015년 한국문화를 특화한 국내 유일의 한국문화 전문 지 인터넷신문 『우리문화신문』을 창간하여 발행인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지은 책 으로는 『맛깔스런 우리문화속풀이 31가지』, 『하루하루가 잔치로세(2011년 문화 관광부 우수도서)』, 『나눔을 실천한 한국의 명문종가』, 『아름다운 우리문화 산책』, 『한국인이 알아야 할 한국문화 이야기』 등이 있다. 필자 김영조 를 평평하게 담은 쟁반을 놓고 다 음 날 재 위에 무엇이 지나간 흔적 이 있으면 바느질 솜씨가 좋아진 다고 믿기도 했다. 또 이날은 시집 가는 날 신랑 신부가 같이 입을 댈 표주박을 심고, 짝떡이라 부르는 반달 모양의 흰 찰떡을 먹으며 마 음 맞는 짝과 결혼하게 해달라고 빌었다. 그래서 우리는 칠석을 ‘토 종 연인의 날’이라고 부른다. 또 칠석에는 꼭 비가 온다는 속 설이 전해오는데 칠석 전날에 비 가 내리면 견우와 직녀가 타고 갈 수레를 씻는 ‘세거우(洗車雨)’라고 하고, 칠석날에 내리면 만나서 기 뻐 흘린 눈물의 비라고 하며, 다음 날 새벽에 내리면 헤어짐의 슬픔 때문에 ‘쇄루우(灑淚雨)’가 내린다 고 했다. “밤한울 구만리엔 은하수가 흘 은다오 / 구비치는 강가에는 남 녀 두 별 있엇다오 / 사랑에 타는  두 별 밤과 낯을 몰으것다 / 한울 이 성이 나서 별하나를 쪼치시다  / 물건너 한편바다 떠러저 사는  두 별 / 추야장(秋夜長, 기나긴 가 을밤) 밤이길다 견듸기 어려워라  / 칠석날 하로만을 청드러 만나보 니 / 원수의 닭의소리 지새는날  재촉하네 / 리별이 어려워라 진정 으로 난감하다 / 해마다 눈물흘러  흔하수만 보태네”  이는 1934년 11월에 나온 《삼 천리》 잡지에 실린 월탄 박종화의 ‘견우직녀’ 시다. 월탄 선생은 ‘하 늘이 성이 나서 별 하나를 쫓으시 다’라는 말이 재미나다. 또 칠석 하루만을 만나는 견우와 직녀에 게는 날이 새기를 재촉하는 닭 우 는 소리가 원수 같다고 하면서 해 마다 견우직녀의 눈물이 흘러넘 쳐 은하수가 된다고 보았다. 전북 남원 광한루원에 있는 오작교 한국전통음식연구소는 2003년부터 칠석 을 ‘연인의 날’ <견우직녀의 축제>라 하여  잔치를 벌였다. 칠석 이미지(출처, 크라우드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