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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우리 땅 • 수당 이남규 고택, 수당기념관 119 문가와 이남규 선생 4대에 걸친 집안 이야기, 수당기념관 건립 등 에 관한 이야기를 자세히 들려주 었다. 수당기념관은 “선비는 죽일 수 있으되 욕보일 수는 없다[士可殺 不可辱]”는 말을 남기고 일제에 맞 서 순절한 이남규와 1951년 6·25 전쟁 당시 순국한 증손자 이장원 까지, 4대에 걸쳐 국가유공자를 배출한 이남규 가문의 애국·호국 활동을 소개하고자 2006년 착공 하여 2008년 9월 개관하였다. 제1 전시실, 제2전시실과 동영상전시 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당 가 문의 애국 호국 활동에 대한 자료 들을 전시하고 있다. 이 기념관에는 수당 가문의 역 사를 말해 주는 다양한 유물과 유 묵(遺墨) 등이 보관, 전시되어 있 다. 주요 전시 유물로는 이남규의 『갑오을미일기』, 『수당잡고』, 이남 규 서간, 「고종칙유」, 이남규 궁내 부특진관 칙명, 흥선대원군 서첩, 고종 밀칙, 「수당기」 등이 있다. 이 남규의 우국충정이 담겨 있는 문 집 『수당집(修堂集)』을 비롯하여 학문에 정진했던 서책류와 선조 들의 벼슬과 위상을 보여 주는 유 물인 홍패·백패·녹패(祿牌)·칙유(勅 諭)·고신(告身)·유지 등 다양한 고 문서류가 보관, 전시되어 있다. 특히 전시장에 동행한 이 관장 은 전시중인 선조 이수일(李秀逸, 1705~1779)의 녹패(정부의 녹(급 여)을 받는 관리들에게 주는 종이 로 만든 급여표)는 다른 데서는 보 기 드문 유물이라고 알려주었다. 4대 충절의 유품과 정신 생생히 재현 수당기념관 전시장에는 수당가 에 전해져 오는 선대 유물과 고문 서 등 수당의 정신사적 의미를 이 해할 수 있는 유물과 설명판 등이 있어 특유의 애국·애족정신과 독 립정신을 기리는 교육과 체험의 장이 되고 있다. 특히 이남규와 아 들 이충구, 하인 김응길 등이 일본 군에 피살당하는 과정이 작은 모 형으로 전시되고 있어 눈길을 끈 다. 현재 수당기념관은 고 이장원 해병중위의 동생인 이문원 전 독 립기념관장이 맡아 관리하고 있 다. 7월 16일 저녁, 용산역에서 이 관장과 헤어질 때 이 관장은 “400 년을 이어온 수당고택과 수당가의 선비문화를 올바로 이해하고, 4대 째 발현된 독립·호국정신을 선양 할 수 있도록 월간 『순국』 독자들 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 다”고 당부했다. 4대 충절중 이층구·이승복·이장원 전시부분 1907년 9월 아산군 평촌 냇가에서 일본군에  살해되는 이남규·이충구 부자 전시 모형   일제강점기 신간회와 언론활동 등으로 옥고 를 치렀던 이승복 유품 전시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