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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2025년 8월 순국 Inside  길 따라 얼 따라 이야기가 있는 우리 땅 영에 400년 전 숙부인(淑夫人) 전 주 이씨 할머니(이효숙)의 자취가 배어 있다. 수당의 증손자인 이문 원 전 관장은 고택을 지은 할머니 의 이름까지 전해지고 있다고 그 사연을 상세히 알려주었다. 실제 로 조선시대 안주인들은 성씨만 남아있고 이름까지 알려진 경우는 거의 없다. 사랑채 중앙에 있던 원래의 ‘평 원정’ 편액은 6 · 25때 없어지고 유 명한 서예가 김충현이 2015년에 다시 쓴 것이다. 좌우의 방 입구에 는 ‘청좌산거(請坐山居)’ ‘홍엽산거 (紅葉山居)’라는 편액이 붙어 있다. 가까운 산에서 먼 산을 바라보는 것을 수평 원경, 즉 ‘평원’이라 한 다. 평원은 평안하고 화락하되 아 득하고 넓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 관장은 이 편액에 대해 많은 이야 기를 들려주었다. 최근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 도 운용 수당고택은 문화재청 공모사 업인 ‘고택 · 종갓집 활용사업’ 등 을 통해 단순한 한옥 고택에서 벗 어나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 을 운용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은 (사)수당이남규기념사업회가 주 관하고 있는데, 예산군·충남도·문 화재청 후원으로 2021~2022년 연속 선정돼 수당고택에서 다양 한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도 했다. 특히 지역민과 탐방객이 참 여한 가운데 선비들의 생활을 체 험하고 묵향(墨香)에 묻힌 수당고 택 내 평원정 등에서 다양한 체험 을 진행함으로써 수당가문의 충· 효 · 의를 널리 알렸다. 현재 이문원 전 관장이 수당가 의 애국애족 정신과 독립정신 선 양사업을 계승하고 있다. 2010년 부터 매년 이남규 순국일을 즈음 하여 ‘수당문화축전’을 열고 있으 며, 올바른 선비정신과 독립정신 을 고취하는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2008년 9월 ‘수당기념관’ 문열어 수당기념관은 조선 말에서 대한 제국기에 이르는 시기의 순국지사 인 이남규 선생을 기리기 위해 세 운 기념관이다. 수당고택 바로 옆 에 위치하고 있다. 이문원 관장은 88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직접 수당기념관에 와서 진지하게 안내 해 주셨다. 더욱이 이 관장은 상경 하는 열차 안에서도 한산 이씨 명 수당기념관 전경 수당기념관 이남규 흉상 앞에 선 증손자 이문원 전 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