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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군, 재억, 재철을 두었으며 이하는 적기를 생략한다
維時庚午之陽春에 재명이 그 숙부인 연경과 더불어 족보 문헌에 올릴 글을 구하며 踵余門語曰 公之墓年久霜風으로 伐石貰阡하고자 筆硯을 청하니 役而固辭也라 그러하여 어쩔 수 없이 공의 충절에 내가 감읍하여 辭不獲而行績之一貌敍之也라
명왈
點燈禮天其後顯榮하며
鞭撻訓蒙爾來聞道라
參判三顧孤臣投筆하며
主席一言義兵殊勳이라
命在傾刻己述自挽이요
聖上流眄謨免當死라
賢裔至孝伐石貰阡하니
舊邦隆盛紀功燦然할진저
前 법무부이사관 월성인 최건식 謹撰幷謹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