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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 칼럼 ➊ • 이재명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과 정상외교 복원 11 이한 지금, 한일간 경제적 차이가 거의 없는 수평적 관계는 양국 국민이 서로를 존중하고 성실과 신뢰 에 기반한 교류를 계속하기에 좋은 환경이다. 작년 도 양국간 방문자수가 1천 2백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풀뿌리 교류’가 넓어지고 있는 것은 앞으로 한일간 의 미래를 밝게 해준다.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는 국가안보와 번영을 위한 정교한 외교전략 펼쳐야 이 대통령의 G7 정상회담 참석은 국익중심 실용 외교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 으며, 대통령 취임 10여일 만에 주요 9개국 정상들 과 대면하여 신뢰관계를 조기에 구축할 수 있어 매 우 시의 적절한 방문이었다. 특히 올해 한 · 일 국교정 상화 60주년을 맞이하여 한.일 양국정상이 미래지향 적 협력관계강화를 위해 양국 협력심화 및 셔틀외교 복원, 북한 문제 등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한 · 미 · 일 공조의 지속적 유지·발전에 의견합의를 했 다는 것은 주목할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G7 정상회담과 주요국과의 양자회담을 통 해 우호협력을 강화하고, 통상 및 무역 현안 논의에서 진전을 이루었으며, 에너지 공급망과 AI(인공지능) 등 글로벌 현안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우리나라의 국 제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 초반부터 굵직한 다자외교 무대에서 한국의 위상과 품격을 알리는 역할을 다하 고 있다. 올해 10월 말 경주 APEC(아시아 태평양 경 제협력체) 정상회의는 우리나라 외교의 하이라이트 가 될 것이며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014년 이 후 11년만에 방한이 예상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익중심 실 용외교가 북핵문제를 포함한 동북아 안보질서 뿐만 아니라, 미·중 경쟁 등 엄중하고 냉혹한 국제체계 시 대에 우리나라의 안보와 번영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 를 내주기를 기대한다. 동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외교부에서 34년동안 봉직했다. 중남미 지역에서 주로 외교관 생활을 하였으며, 공관장으로는 주니카라과 대사와 주콜롬비아 대사 를 역임했다. 2020년 퇴임 이후에는 서원대학교에서 객원교수로 국제관계학을 강의했다. 순국선열 김수준 선생(의병, 애국장 서훈)의 손자로 현재 순국선열유족회 부 회 장과 광복회 대의원으로 독립운동 정신 선양을 위해 활동중이다. 필자 김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