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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6월30일 월요일 10 (제222호) 종합 사단법인 신라 숭덕전·릉 참봉협의회 (이사장 박병기)는 지난 달 28일 영덕 무 의공 종택을 비롯 인량리 8종가,박씨종친 회영덕군종친회관등을찾았다. 이날 탐방에는 221대 전참봉을 지낸 9 1세의 박동준 참봉이 동행, 노익장을 과 시함으로서 분위기 또한 화기애애하였 다. 특히 영덕군종친회 박정일 회장을 비롯 한 임원진의 따뜻한 환대와오찬,선물,함 께한자매회회원들의배려등은일행들에 게아름다운추억을남겨주었으며,임진왜 란에큰공훈을세운무의공의충의정신은 호국보훈의달을남겨두고많은교훈을남 겼다. 무의공박의장장군은무과를통해출사 해지방관을두루역임하면서치적을쌓았 으며, 임란이 발발하기 직전 경주 판관으 로부임했다.1592년임진왜란이일어나자 파죽지세로 몰려오는 왜군의 예봉(銳鋒) 을피해경주의속현인죽장현에서군병의 조련과 무기를 제조하며 전력을 가다듬었 다. 곧이어 1592년 7월과 9월에는 영천·경 주 일대의 의병과 박의장을 중심으로 한 관군의연합을통해영천과경주성을수복 함으로써 전쟁의 주도권을 확립하는데 기 여했다. 전쟁 중 박의장은 경상좌도를 중심으로 수 십 차례의 크고 작은 전투를 승리로 이 끈 결과 재상의 반열에까지 올랐다. 박의 장은 무장으로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7년 동안 경주부윤으로 재임하면서 전란으로 피폐해진 민심을 수습해 목민관으로서도 뛰어난역량을발휘하였다.전란이종결되 자 조정에서는 박의장을 선무원종공신 1 등에 녹훈했으며 사후에는 시호와 불천지 위를내려그의공적을영원히기억하고자 하였다.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74호로 지정되었 던무안박씨무의공파종택은2016년국가 중요민속문화재 제286호 승격되었다. 경 북 영덕군 도곡마을(가마골)뒤편 야산을 뒤로하고 앞의 뜰을 내려다보며 남향으로 자리 잡고 있는 종택은 임진왜란 때 큰 공 을세운박의장(1555~1615)의아들박선(1 596~1669)이 형인 박유(1576~1618)를 위 해1644년건립하였다. 건물은 대문채, 본채, 내삼문, 사당으 로 구성되며 ▲ 안마당의 확장과 사랑채 의 돌출, 사당 공간의 높은 독립성 등 17 세기 이후부터 나타나는 배치 유형 ▲지 역의 토착성을 잘 반영한 안채와 사랑채 의 공간구성 등에서 17세기 사대부 주거 건축의 정체성과 지역적 특성을 확인할 수있다. 그리고안채창문에남아있는중간설주 (中間舌柱,창문의 중앙을 가로질러 수직 으로 덧댄 기둥모양의 부재) 흔적이나 사 랑 대청의 파련대공(波蓮臺工, 마룻보 위 에 놓여 마룻대를 받치고 있는 부재인 대 공을 덩굴나무가 서리어 나가는 모양으로 새긴 것)등에서 조선 중기의 건축 기법을 엿볼수있다. 또한, 이 종택에는 집안과 관계된 문헌 자료가잘보존되어있고민속적제례행위 가 지속적으로 행해지고 있으며, 문중의 대소사를이곳에서논의하고친족간결속 을 다지는 등 중요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인량리의팔종가는1300년대흥백씨견 (堅,승평부사)가영해지역의토호세족인 영해박씨 문하시중평장사(門下侍中平章 事) 강양백(江陽伯) 박 함 공(公)의 여식 과 혼인하면서 인량리에 정착하게 되면 서 이후 영양남씨 남수(南須), 안동권씨 권책(權策), 함양박씨 휘 종산(從山), 재 령이씨 이애, 무안박씨 휘 지몽(之蒙) 公 이1498년종숙부가영덕현령으로부임할 때 따라와 함경도사로 순절한 영해박씨 종문(宗文)공의따님과혼인하여인량에 거주하게 되었고, 야성정씨 정진 公이 무 안박씨입향조(휘지몽)의증손녀에게장 가들어 인량리에 살게 되었으나 현재에 는 후손들이 이주하고 없다. 영천이씨 이 사민 公은 재령이씨 입향조(휘 애)의 손 녀와 혼인하면서 인량리에 거주하게 되 었다. 이밖에도 웅성주씨는 세거 번창하고 수 안김씨,단양신씨는타면으로거처를옮겼 다. 인량리는선비들의번성함이영해부(寧 海府)에서도 최고이다. 비록 땅은 척박하 여 비록 풍요롭지는 않으나 학문이 있는 인재가 배출되고 벼슬길에 나선 인사(人 事)가 끊이지 않았으며, 풍속이 순후(淳 厚)하고 예의와 겸양(謙讓)이 있어 문예 (文藝)에힘써지금에이른다. 한편이날행사를주관한참봉협이회박 영택사무총장이답사기를보내와함께소 개해본다. ▶관련기사11면 숭덕전·릉참봉협의회전반기유적탐방나서 유적탐방을나선참봉협의회원임참봉님들이영덕종친회관을찾아기념촬영을하고있다. 영덕무의공종택·인량8종가등 고운최치원선생의뜻을기례인의예지 (仁義禮智)를 근간으로 가족화목과 효친, 경로사상이 투철한 유림 모범가정을 선발 하여 시상하는 제9회(2013년) ‘오늘의 제 가상(齊家賞)’을 수상하며 유림과 지역주 민들로부터 칭송을 받아왔던 소곡 박홍기 현종(사진)이 지난 6월 10일 향수 93세의 일기로영면했다. 소곡 선생의 ‘오늘의 제가상’ 수상에는 조부로부터3대에걸친전통유가(儒家)7 대종손으로7남매형제와7남매자녀를둔 다복한 가정으로 형제자매와 자녀에 대한 전통유가의 가통을 이어온 수범가정을 이 루었기때문이다. 조모 남원양씨는 효와 공경을 구비하 고남편이오랜병석 에 있을 때 수백 가 지 약을 구해 간호하 여 소생시켜 사림에 서 천거하여 포상과 함께 삼강록에 기록 되었고, 부인 경주인 경옥 여사는 성옥문 화재단, 성균관 효부상을 맏 자부 조순애 씨는 성균관장, 대한노인회장 효행상, 막 내자부 이종미씨는 순천향교 기로연에서 효행상으로 이어져 이 또한 고인의 평소 삶이그대로드러난것이다. 고인의 본관은 상주(상산)으로 임란공 신 남포공(휘 대붕)의 6세손으로 이조참 의에 증직된 휘 휘춘(輝春)의 7대 종손으 로1933년전남순천시상사면쌍지리에서 태어났다. 조부는 순향입향조 운곡공의 정사(精 舍)를 중수한 휘 중형(重衡) 공이다. 이처 럼 전통 유가에서 태어난 고인은 성균관 유도회 순천지부 회장,범 국민예의생활실 천운동순천지부회장을지낸바있다. 제6대남포공종친회장을역임한고인은 항상젊은사람들에게올곧고모범적인어 른으로추앙받는다.어려운난제가있으면 솔선하여 젊은이들을 이끌었으며,무한한 칭찬으로젊은사람들이종사를마음놓고 펼칠 수 있도록 하면서 남포공 종친회가 여타 문중보다 가장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것이다. 산재해있던선대조상의묘소를쌍천문 중 합동묘원을 조성하여 이장하는데 기여 하였고, 장남 현모 군을 유림과 종중 일을 볼 수 있도록 후원하여 현재 순천향교 윤 리위원으로재임하고있고,종중에서는남 포공파종친회총무,쌍천문중총무와회장 을맡아본인의뒤를잇게했다. 특히 지난해 3월 춘계 수련회에서는 92 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포항 스카이워크 최정상까지 올라가며 노익장을 과시했기 에병마를떨치지못해아쉬움을더한다. /자료제공상주박씨대종회박제근사무총장 전남순천소곡(小谷)박홍기현종타계 7대종손으로7남매형제 7남매자녀훌륭하게키워 지역유림과종중의 큰 어른으로 충격 더해 관설당 박제상 공의위대한 업적과충렬사상을 오래도록 기리기 위해 시작된 ‘박제상 공 전국서 예대전’이 24회를 맞아 접수가 시작되었다. 해를 거듭할수록많은서예인들이참여하고 있는가운 데금년에는‘관설당공파대종회장상’이신설되어 그의미를더한다. 사단법인 양산문화원 관설당서예협회가 주관 하는서예대전은만고충신박제상공의충렬사상 을 양산의 정신문화 뿌리로 승화시키고자 2002년 시작되어 많은 추천작가를 배출하면서 관설당 서 예협회가 공(公)의 충렬정신을 전국에 널리 알리 는데선도적역할을하고있으며,지난해후손으로 유일하게 참여한 경기 지평문중의 박용호 현종이 예서체로 구곡 최기남(1586~) 선생의 시(詩) 한중 용두시운(閑中用杜詩韻)을써입선하였으며,휘호 대회에서는 명제로 숙종임금이 박제상 공이 왜국 에 들어가실 때 그렸던 유상(遺 像,죽은 사람의 초 상)을 다시 그려서 선생의 충(忠)과 열(烈)을 정표 (旌表)하시고 시를 지은 숙종 어제시는 마지막 구 절인 哭望東溟妻又死(곡망동명처우사) 至今忠烈 史增光(지금충렬사증광)을 전서체로 써 특선의 영예를안았다. 한편 이번 서예대전의 접수 등 일정은 다음과 같다.△원서교부2025.5.15.~6.30.△접수기간7.2 . ~16. △출품료 5만원(1점 추가시 3만원) 단 80세 이상 무료 △심사발표 7월 30일 △대상 1명 상장 및 상 금(5백만원)국회의장상.△최우 수상5명상장및 상금(각 70만원) △관설당공파대종회장상 1명, 상장 및 상금(30만원)△특별상 3명 상장 및 상금 (각10만원)이외오체상,삼체상,특선,입선,학생 부상장및부상△전시가간9.26~28일까지양산실 내체육관(예정) 제3회 휘호대회는 9월 28일(예정) 양산실내체 관 내,명제는 최치원(崔致遠)시 촉규화(蜀葵花, 접시꽃)중에한소절을택하여휘호하게된다. 寂寞荒田側(적막황전측)-적막하여라 묵정밭 가까운 곳에/ 繁花壓柔枝(번화압유지)-여린 가 지 무겁게 다닥다닥 핀 꽃/香經梅雨歇(향경매우 헐)-향기는매우를거쳐시들해지고/影帶麥風쳰 (영대맥풍의)-그림자는 맥풍을 띠고서 기우뚱/ 車馬誰見賞(거마수견상)-거마를 타신 어느 분이 감상 하리오/ 蜂蝶徒相窺(봉접도상규)-저 벌과 나비만와서엿볼따름/自慙生地賤(자참생지천) -출신이 천해서 스스로 부끄러워하는 터에/堪恨 人棄遺(감한인기유)-사람의 버림받는다고 원망 을또하리오 한글(번역)적막하고황폐한묵정밭옆에,흐드 러지게 핀꽃이 여린가지 누르네.장마 그칠무렵 이라 향기 옅어지고, 보리바람 맞아 그림자 흔들 리네. 수레타고 말탄 이 누가 봐 줄까? 벌 나비만 부질없이 엿 볼뿐이네. 천한 곳에 태어남 스스로 부끄러워,버림받는그한을참고견디네. 제24회관설당전국서예대전접수븣7월2일-16일까지 제3회휘호대회9월28일 제23회입선작, 박용호숙종 어제시중에서 대구경북지역각본관별종회장을역임 하였던 원로모임 ‘박씨대구연합회’ 월례 회가지난18일족보문집전문업체대보사 회의실에서있었다. 이날 회의는 특별한 안건 없이 진행되 었으며 해율 총무의 ‘박씨종친회대구본 부(이하 대구본부)’ 운영사항 보고와 경 명왕의 8대군 향사소식 등 종친동정을 간 사를 맡고 있는 본보 상섭 국장이 보고했 다. 대구본부는 故 박삼근 회장 재임 때 동 구 강가에 아파트(주상복합)를 매입 회관 으로 사용하며 활성화를 이루었으나 후임 박실용 회장의 갑작스런 사망과 코로나19 까지겹치면서유명무실해졌다.이에연합 회에서적극후원하며재건에박차를가하 면서박도규회장을겸직하도록하고사무 실을임대키로했다. 이에 4월 사무실을 임대하고 체납된 공 과금과 관리비 등을 정산하고 금년 말 새 롭게 출발한다는 목표를세웠다. 그리고 연합회 는 오는 7월 7일 경남 함양의 함양 박씨시조묘역,순 천숭성전참배후 소록도를 들러보 는 야유회를 갖기 로했다. 한편박도규회장은회의에앞서인사말 을 통해 정국이 어수선하고 경제 또한 불 안한 가운데 건강마저 잃으면 안 된다며 건강에유의해줄것을당부하고창립이후 처음추진하는야유회에적극동참하여친 목을다졌으면한다고말했다. 박씨대구연합회월례회가져 대구본부후원과7월7일 야유회추진 함양박씨시조묘역·순천숭성전참배등 박도규회장 사단법인 신라숭덕전·릉 참봉협의회(이 하참봉협의회)박병기이사장(사진)이 지 난 23일 병마를 떨치지 못하고 향수 83세 의일기로영면원임참봉과종친가족들의 슬픔이더해진다. 지난해 12월 정총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추대된 고인은 4월 11일 경주 숭덕전 경내 예빈관 앞마당에서 성대한 취임식을 갖고 침체된 참봉협의회 활성화를 선언하면서 원임참봉들의 기대 는높았다. 그리고 지난해 말 밀양박씨 밀직부원 군파 대종회장으로 취임한후에는사고 로인해침체된종중 을 위해 노심초사하 며 분주하게 움직여 종원들의 충격 또한 크다. 고(故)박병기 이사장은 굴지의 대기업 에서관리업무를맡았다 . 그리고퇴직후에는유림과종친회에나 가 기본예절부터 답습(踏襲)해 오며 회재 이언적선생을모신옥산서원의헌관을맡 는 등 지역에서 큰 선비로 추앙받았으며, 아달라왕릉 참봉을 역임하고 지산 조호익 선생 기념사업회 수석부이사장을 맡고 있 다. 고인의 가족으로는 배우자 김순연 여사 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유해 는25일울산석계선산에모셔졌다. 참봉협의회박병기이사장영면 의욕적으로앞장서일해와충격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