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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2015.  07. 24  민 주 시 민  창조지식인  경 제 인  건 강 인  태봉 신문  사랑으로 오늘을 가꾸고 꿈으로 내일을 여는 태봉교육  발행처 : 포천태봉초등학교│발행인 : 이용희│편집인 : 이지혜│주소 : 487-823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송선로 8번지│전화번호  : (031)544-2261│팩스 : (031)544-2263  2015학 년 도 태봉초등학교 성 인 문 해 교 육 수 업 실 시     “우분투(Ubuntu) ” 라 는 말 을 아시나요?      어떤 인류학자가 아프리카 한 부족의 아이들에게  게임을 하자고   제안했답니다.   그는 근처 나무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매달 아 놓고 먼저 도착한   사람이 그것을 먹을 수 있다고 하고 '시작'을 외쳤답 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각자 뛰어가지 않고 모두 손을 잡 고 가서 그것을 함   께 먹었다고 합니다. 인류학자는 아이들에게   "1명이 먼저가면 다 차지할 수 있는데 왜 함께 뛰어  갔지?“ 하고 물었   고, 그러자 아이들은 "우분투(UBUNTU)라고 외치 며, 다른 사람이 모두   슬픈데 어째서 한 명만 행복해질 수 있나요?" 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우분투(UBUNTU)"는 반투족 말로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 (I am   because you are)" 라는 뜻이 랍니다.     자랑스런 태봉초등학교 어린이 여러분 한 학기 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교 장선생님은 여러분이  있기에 행복하답니다. 그리고 모든 선생님과 학부모님 사랑하고 축복합니 다  오늘부터 우리 공동체 모두는 만나는 사람에게 “우분투”라고 인사를 해볼 까요? 그러면 자신은  더 겸손해지고 낮아지며 배려하는 우리가 되겠지요.    교장 이용희   2015년 4월 7일 ‘태봉초등학교 성인문해교육반’의 첫 수업 이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1일 입학식에 참석하였던 14명의  입학생 외 추가 모집 된 5명의 입학생이 함께 등교하여 진행 된 첫 수업은 담임교사 엄정희 씨의 지도 아래 화기애애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이 날 첫 수업에서는 한글 자모의 기초에 대하여 배우는 시 간을 가졌으며, 학생들은 그 어느 때 보다도 배움에 열중하 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태봉초등학교는 올해 처음으로 포천교육지원청으로부터  성인문해교육기관으로 지정되었으며 강덕순 외 18명의 어 르신들이 입학하셨습니다. 입학생들은 3년의 과정을 이수하 게 되면 초등학력이 인정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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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태봉소식] 제 9호  2015년 7월 24일(금)  건강한 여름방학을 위해 지킬 점    ☻ 규칙적으로 일어나고 아침밥은 꼭 먹자! ☻ 1주일에 3~4회  즐겁게 운동을 한다.  ☻ 잠자기 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는다. ☻ 창문을 열어 자주  환기를 한다.  ☻ 집안 습도를 유지한다.(가습시나 빨래 널기) ☻ 하루 세끼 음식을  골고루 먹는다.  ☻ 밖에서 놀 때는 따뜻하게 입고 장갑 끼기. ☻ 건강에 해로운 술 과 담배 No! No!  ☻ 아픈 곳이 있으면 부모님께 말씀드린다. ☻ 약을 사용할 때는  처방대로 바르게..  흡연에 대한 잘못된 상식  1. 순한 담배나 가느다란 담배는 건강에 덜 해롭다?  순한 담배 즉, 마일드(mild)나 라이트(light) 담배란 니코틴이나 타르의 함량을 줄 인 담배를 말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순한 담배는 혈액 내 니코틴의 수준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하여 담배를 더 자 주 피우거나 폐  깊숙이까지 들이마시기  때문에 체내에 니코틴은 전혀 줄어들지 않으면서 담배 비용만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2. 담배는 스트레스를 풀어준다?  흡연자들은 기본적으로 담배를 피워야겠다는 욕 구 가 항상 스트레스로 작용하게 됩 니 다. 또 한 니코틴 금단 증상도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에 더욱 더 긴장도가 올라갑니다. 스트레스를 받 게 되면 스트레스와 금단  증상이 뒤섞여 마음이  뒤죽박죽 되어 버립니다. 이 때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 금단 증상이 사라지면서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구가 해결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3. 담배를 피우면 살이 빠진다?  최 근 의 연 구 결 과 에 따 르 면, 오 히 려 담 배 를 피우는 사 람 들 이 그렇지 않 은 사 람 보 다 복 부  비 만이 더 증 가 한 다 고  합니다.    4. 외국산 담배가 국산 담배보다 질도 좋고 맛도 더 좋다?  최근 전 세계에서 가 장 많 이 팔린 담배 회사의 비밀문서가 공개되었습니다. 이 문서에 따르면 , 담 배 회사는 연기의  pH를 높이기 위 해 염기성 물질인 암모니아 등의 혼합물을 섞음으로써 니코틴의 효과를 더 강 하고 빠르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이로 인해 니코틴의 중독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2015년 태봉초등학교 흡연예방교육>    보건교사 구 연희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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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 솜 씨  www.tb.es.kr  태봉초등학교 03  1-1 합동작품  봄동산  1-3 협동작품  여름축제  1-2 이다인  일기  1-4 함도형  연상그림그리기(주제:축구공)  1-5 김수아  티셔츠 디자인  1-6 합동작품  내얼굴  <동시>  꽃향기야, 안녕?    2학년 1반 장윤서    꽃을 심었다가  기다림에 지쳤네    싹이 났네  싹이 났네  내 마음도 두근두근    잎이 났네  잎이 났네  내 마음이 콩닥콩닥    꽃이 났네  꽃이 났네  꽃향기가 나를 반갑게 맞아주네      <동시>  자전거 탄 날    2학년 2반 유재균    자전거를 타다가  나무에 부딪쳤네  아야아야 아퍼라  피가나네  으앙으앙    엄마가 후다다닥 달려오제  엄마가 집에 데려가네  소독을 하네  따가워 엄마  으앙으앙    2-6 남주예  나의 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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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윤지우  시화작품  2-3 김민서  시화작품  <동시>  우리집 강아지 하늘이    2-4 윤서인      우리집 강아지 하늘이  우리가 돌아오기만 하면 “왈왈”    하늘이를 부를 때  아빠는 “이녀석아!”  엄마는 “야!!!!”  나는 “윤하늘!!”    하늘이는 장난꾸러기  내 머리카락을 앙 물어뜯고  꼬리를 잡으면  바람개비처럼 뱅글뱅글    내 볼을 햘짝햘짝 세수 시켜주고  토끼처럼 두발로 깡총깡총    정말로 사랑스럽고 애교많은 하 늘이    우리들 솜 씨  04 [태봉소식] 제 9호  2015년 7월 24일(금)  3-1 김소율  곤충관찰  3-5 배서영  책표지 그리기  <동시>  맛나 맛나 바나나    3-2 황원준    맛난다 맛나 맛나  맛나는 바나나  달다 달다 달처럼 생긴  달달한 바나나  바나나 하모니카를 재미있게 부네.    <독후감상문>  짜장, 짬뽕, 탕수육을 읽고...  3-3 김 정 주  종민이는 우리와 같이 3학년이다.  아빠,엄마는 장미 반점(짜장,짬뽕,탕수육)파는데에서 일하신다.  종민이는 쉬는 시간에 친구들에게왕,거지놀이에서 거지 당해 속상하다.  어떻게 하냐면 왕 변기,거지 변기를 나눈 다음 자기가 되고 싶은 변기에 가서 오줌을 넣는 것이다.  하지만 종민이는 왕,거지로 하지 않고 짜장, 짬뽕, 탕수육 놀이로 바꾸었다.  우리학교에는 이렇게 다른 친구를 마음아프게 하는 놀이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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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협동작품  이름도장  www.tb.es.kr  태봉초등학교 05  <글짓기 협동작품>  나는....    4-4 함께하는 희망특별시    나는 키 작고 자유를 사랑하고 잔소리를 싫어하고 높은 데를 무서워하고 자유 를 바라는 사공빈/ 나는 아주 평범하고 가족을 사랑하고 글씨 쓰는 것을 싫어하 고 해파리를 무서워하고 방학을 바라는 김다솔/ 나는 사랑해요 이 말을 사랑하 고 친구한테 친절하게 대하고 공부를 잘하고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놀리는 것 을 싫어하고 귀신을 무서워하고 행복을 바라는 서가영/ 나는 겁이 많고 용감하 고 착하고 가족을 사랑하고 엄마를 무서워하고 벌레를 싫어하고 공부를 안 하 는 것을 바라는 김진석/ 나는 무엇이든 노력하고 포기하지 않고 가족을 사랑하 고 강제로 하라고 시키는 것을 싫어하고 사람들이 오래오래 사는 걸 바라는 김 효정/ 나는 겁이 많고 부모님을 사랑하고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레고 만드는 것 을 사랑하고 공포영화 · 숙제를 싫어하고 귀신을 무서워하고 집에 6시정도에  빨리 가길 원하는 이수혁/ 나는 겁이 많고 가족을 사랑하고 차별을 싫어하고 혼 내는 것을 무서워하고 행복한 삶을 바라는 임지은/ 나는 무엇이든 귀찮게 여기 고 자유를 사랑하고 괴롭힘을 싫어하고 죽음을 무서워하고 최고가 되길 바라는  최용인/ 나는 장난이 좀 있고 가족을 사랑하고 곤충을 싫어하고 야단 맞는 것을  무서워하고 요리를 배우고 싶은 제두나/ 나는 다리찢기와 노래· 인라인을 잘 타 고 가족을 사랑하고 벌레와 차별을 싫어하고 귀신을 무서워하고 학원 안 다니 는 것을 바라는 안희지/ 나는 무엇이든 잘하고 동생을 사랑하고 벌레를 싫어하 고 귀신을 무서워하고 가족이 행복하길 바라는 김나경/ 나는 동물에 대해서 잘  알고 동물 파충류 어류를 사랑하고 엄마 아빠를 싫어하고 선생님을 무서워하고  우파루파를 바라는 김도완/ 나는 암벽을 잘 타고 박스로 만들기를 잘하고 가족 을 사랑하고 사람들이 죽는 것을 싫어하고 내가 무서워하는 것은 무섭고 가족 이 영원히 함께 하기를 바라는 정은결/ 나는 겁이 많고 성실하고 약간 까불까불 하고 가족을 사랑하고 욕을 싫어하고 귀신을 무서워하고 가족이 하나가 되길  바라는 김채은/ 나는 평범하고 노는 것을 좋아하고 예수님을 사랑하고 억압을  싫어하고 귀신을 무서워하고 어린들의 자유를 바라는 김소은/ 나는 무엇이든지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부모님을 사랑하고 어두운 것을 싫어하고 아빠를 무서 워하고 주말마다 놀러가는 것을 바라는 박연우/ 나는 구박받고 멋지고 잘난 숙 제 안하고 자는 것을 좋아하고 숙제를 싫어하고 엄마를 무서워하고 용돈을 바 라는 김대호/ 나는 열심히 하고 가족을 사랑하고 잔소리를 싫어하고 메르스를  무서워하고 자유를 바라는 강현빈/ 나는 키가 조금 크고 겁이 조금 있고 가족을  사랑하고 날 놀리는 것을 싫어하고 어두운 데를 무서워하고 항상 행복하기를  바라는 김유리/ 나는 안전을 중요시하고 역사를 잘하고 춤을 잘 추고 가족을 사 랑하고 따돌림 왕따 놀림을 싫어하고 메르스 에볼라 귀신 등을 무서워하고 한 국의 통일을 꿈꾸는 송민우/ 나는 부모님을 좋아하고 친구와 노는 것을 좋아하 고 공동화장실에 혼자 있는 것을 싫어하고 놀래키는 것을 무서워하고 비행기타 고 놀러가는 것을 바라는 염정훈/ 나는 피아노를 잘 치고 가족을 사랑하고 따돌 림을 싫어하고 어두운 것을 무서워하고 강아지 키우는 것을 바라는 김다정/ 나 는 축구에 최선을 다하고 가족들을 사랑하고 홍어를 싫어하고 귀신을 무서워하 고 일주일에 5만원씩 주기를 바라는 지승도/ 나는 모든 것을 생각하고 야구를  사랑하고 이상한 것을 싫어하고 닭을 무서워하고 야구 선수가 되길 바라는 조 성재/ 나는 키가 조금 크고 노는 것을 좋아하고 가족도 좋아하고 엄마 아빠가 싸 우는 것을 싫어하고 높은 곳을 무서워하고 우리가족이 잘 살길 바라는 박규태/  나는 언제든지 가족을 사랑하고 선생님을 사랑하고 차별하는 것을 싫어하고 방 에 있는 불 끄는 것을 무서워하고 행복한 교실을 만드는 것을 바라는 조민주/ 나 는 키가 크고 자동차를 잘 알고 자동차·물고기·가족을 사랑하고 수학을 싫어하 고 귀신·거미를 무서워하고 우리집이 외제차를 사길 바라는 박준성/ 나는 밸리 를 잘하고 사랑해요 이 말을 잘하고 춤을 잘 추고 엄마·아빠·우리 가족을 사랑 하고 나를 놀리는 것을 싫어하고 귀신을 무서워하고 우리가족이 잘 살길 바라 는 홍윤주/ 나는 공부를 잘하고 가족을 사랑하고 싸우는 것을 싫어하고 공포영 화를 무서워하고 노는 것을 바라는 김윤수/ 나는 겁이 많고 강아지를 사랑하고  공부를 싫어하고 귀신을 무서워하고 방학을 바라는 이예원  3-4 이나원  책광고 만들기  4-3 협동작품  나의 장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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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태봉소식] 제 9호  2015년 7월 24일(금)  5-5 학교 전경  4-1 윤여림  디자인 공모제 최우수상  5-4 협동작품  광고만들기  <동시>    소문    5-6 이예원    심심할때  장난으로 하는  소문 퍼트리기    아무생각 없었는데…  난 아무생각 없었는데…    그 친구에겐  상처가 된다    내가 낸 소문  나에게 다시 돌아온다    이젠 나도  그 상처를  돌려받겠지.    이젠 나도  그 아픔을  이해 하겠지.      5-2 협동작품 우리반 왕 물고기  4-5 협동작품  이름디자인  6-2 협동작품  세월호 추모 포스터  6-4 협동작품  점묘화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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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tb.es.kr  태봉초등학교 07  6-3 협동작품  63 BUS  6-2 한승아  연필 세밀화  6-6 협동작 품  베스킨 라빈스 606  6-1 한채연  학급패찰 디자인  <동시>  학교    문예교육반 정순자  우수상 수상작    어린시절 가고 싶었던 학교  이제야 왔습니다.    동생 보느라 못 다닌 학교  이제야 왔습니다.    나이 먹고 공부하러  이제야 왔습니다.    <동시>  나의 소원    문예교육반 임흥순  우수상 수상작    육십 평생 학교다니는게  소원이었어요.    이제야 학교에 왔어요.    부러운게 없어요.    즐겁게 공부만 할 거에요.    교내 행사 소개  태봉 10주년 어울림 한마당 큰잔치    2015년 4월 29일 수요일 태봉초등학교 개교 10주년을 기념하여 어울림 한마당 큰잔치가 본교  운동장에서 진행되었 습니다. 아침에는 약간 궂은 날씨였지만 학생, 학부모님, 내빈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 어 큰 사고없이 무 사히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행사는 식전행사, 화합마당(체육대회), 폐회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화 합마당은 약 30여개 의 프로그램으로 아동들과 학부모님 모두 신나고 즐겁게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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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상문>  말하는 까만 돌    5학년3반 오재혁    김혜연 작가는 언어에 관심이 많으신 것 같다. 다른 작품에서 말 벙어리에 관련 하여 쓰시고 이번 작품에 서도 언어능력이 부족한 사람에 대해 쓰셨다. 이 책에서는 말하는 까만 돌멩이가  나온다. 지호는 마음의  상처와 불편한 환경에서 자란다. 말 못하는 아버지, 어머니의 죽음, 아이들의 왕 따 등이다. 지호는 화가  나면 누구와도 대화를 안 하고 혼자 끙끙 앓는다. 그에게 필요한 것은 다른 사람 과 대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때 까만 돌이 나타나고 우연히 대화를 한다. 그런데 까만 돌은 말을  하고 싶은 때만 한다.  대신 남의 말을 많이 들어주었다. 지호는 그것에 상관없이 평소와 달리 까만 돌 에게 말을 많이 한다. 까 만 돌은 맞장구 쳐주며 듣고 이해해 준다. 아버지도 그 까만 돌과 대화를 해 말을  하게 되고 지호의 힘든  상황을 알게 되어 왕따가 사라지게 노력한다. 나는 그 돌이 주위 사람들을 좋게  변화시키는 것 같아 그  까만 돌이 사람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작가는 평범한 돌로 대화의 중요성 을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 했다. 말하는 까만 돌의 숨은 뜻은 누군가의 말을 묵묵히 들어주는 것이다. 그 뜻 은 상대방이 말을 할 때  이해하고 공감해 준다는 의미인 것이다. 그래서 대화에서는 듣기도 중요한 것 같 았다. 나도 누군가 진심 을 말할 때 들어줄 수 있는 친구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08 [태봉소식] 제 9호  2015년 7월 24일(금)  <독후감상문>  트리갭의 샘물     5학년 1반 류호옥    이 책을 읽기 전에 엄마가 물어보셨다. “넌 영원히 살면 좋을 것 같니?” 그 때 난  “당연하죠.” 라고 대답했 다. 엄마는 이 책을 내게 주시고 다시 생각해 보자고 하셨다. 그래서 궁금한 마음 에 읽게 된 책이 ‘트리갭 의 샘물’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많은 상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창작동화이 다. 비록 동화이지만 오 랫동안 인간이 추구해온 영원과 삶에 대한 무거운 의문을 던져 주고 있다.  이 책에 나오는 ‘트리갭의 샘물’은 참 신기한 샘물이다. 이 샘물을 마시면 영원히  죽지 않기 때문이다. 바 로 영원히 살 수 있는 ‘트리갭의 샘물’을 마셔서 죽지 않고 살게 되는 터크 가족 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우연히 숲속의 샘물을 마시고 영원한 삶을 살게 된 터크 가족과 위니를 둘러싸고  이루어지는 내용이다.  칼에 손가락을 베어도 피 한 방울, 상처 하나 나지 않고, 총으로 자신을 쏘아 보 기까지 한 이들은 결국 자 신들이 영원히 늙지도, 죽지도 않게 되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만약 내가 이 샘물 을 마실 것인가, 말 것인 가를 선택해야 한다면 결정하기 매우 어려울 것 같다. 영원한 삶을 얻게 되면 기 분이 어떨까? 기쁘기도  하지만 괴로울 것 같기도 하다. 누구나 건강하게 장수하기를 바라지만 영원히 살  수 있다면, 만약에 나에 게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마냥 기쁘기보다는 여러 가지 걱정이 먼저 들 것 같았 다.  이 책을 통해 장수하는 삶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갓 태어난 아기 가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세상 빛을 볼 수 있는 이유는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과  반대로 영원히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때문일 것이다. 영원한 삶 대신 오래 사는 것은 충분히 가능 한 일이다. 노인이 되어 서도 하고 싶은 일은 많이 있을 것이다. 내 생각에는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영 원한 삶을 조금이나마 꿈 꾸면서 몸에 좋은 음식들을 많이 먹는 것 같다. 이렇듯 인류가 이 긴 세월을 살아 오면서 가졌던 가장 큰  소망은 누가 뭐래도 영원한 삶이지 않나 싶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미래에 대 해 무척 궁금해 한다. 그 래서 미래와 관련된 책도 많이 읽고, 공상과학영화도 만들어 보는 것이다. 이런  미래가 궁금해서 세상이  끝날 때 까지 온갖 변화를 구경하며 인생을 즐기고 싶어서 사람들은 영원한 삶에  관심을 쏟는지 모른다.  ‘트리갭의 샘물‘은 우리들이 한 두 번 쯤 은 생각하고 기대하고 있는 영원한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기 회를 제공해준다. 또한 인간이 오랫동안 살아가는 영생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하 지만 사람의 생명은 정 해져있다고 생각한다. 터크의 가족이 말하는 것처럼 시간이 흘러가면서 보트도  그 물살에 같이 흘러가 는 것이 좋다는 것이 이해가 된다. 계속해서 거꾸로 흘러가려고 하면 그것은 불 행이다. 항상 무엇이든지  그 흐름에 맞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트리갭의 샘물‘은 어쩌면 영생의 꿈보다도 그것에 맞추어서 흘러가는 삶을 이 야기하고 있다고 생각된 다. 앞으로는 무엇이든지 계획을 세워서 하루하루를 허비하는 생활이 아닌 발전 하는 하루가 되도록 노 력해야겠다.